국경을 넘어
세계를 변화시키는 힘
세계로 확산되는 대한민국의 경험
새마을운동은 더 이상 우리나라의 과거 이야기가 아니다.
그것은 오늘을 사는 우리 모두에게, 그리고 내일을 준비하는 지구촌 이웃들에게 전해지는 따뜻한 메시지다.
‘함께하면 변화할 수 있다’ 대한민국에서 시작된 이 작은 기적은 이제 세계 곳곳에서 더 큰 희망으로 자라나고 있다.
글. 편집실
중앙회는 2012년, 한국의 경험을 각국의 현실에 맞게 적용한 ‘지구촌새마을운동 시범마을 조성 사업’을 시작했다. 이 사업은 단순히 외부의 지원으로 꾸며지는 개발이 아니라, 주민 스스로 배우고 지속하는 자립형 발전을 목표로 했다. 근면, 자조, 협동. 새마을정신은 지금도 세계 수많은 마을에서 사람들을 일으켜 세우며 희망의 모델이 되고 있다. 무너질 것 같던 공동체가 다시 손을 맞잡고, 불가능해 보이던 길이 열리며, 모두가 함께 잘사는 세상을 향한 새로운 길이 밝아지고 있다.
지구촌새마을운동 시범마을 사업은 ‘누군가가 대신해주는 개발’이 아니라 ‘함께 배우고 스스로 이어가는 발전’을 지향한다. 그 과정에서 주민들은 자존감을 되찾고 공동체의 신뢰를 회복하며, 스스로 어려움을 극복할 수 있는 힘을 키워간다.

성과에서 미래로
지구촌새마을운동의 가치는 단순히 새마을운동을 세계에 알린 데 그치지 않는다. 시범마을이 걸어온 변화를 꾸준히 살펴 부족한 부분은 보완하고, 우수한 성과를 낸 사업은 더욱 발전시켜 지속가능한 동력을 만들어 간다. 이는 단순한 성과 평가가 아니라, 무엇이 효과적이었는지를 주민과 함께 검증하고 그 교훈을 다음 사업에 반영함으로써 자립과 확산의 속도를 높이는 과정이다.

외국인 새마을교육
새마을운동이 공동체를 변화시키고, 나아가 나라와 세계의 변화를 이끌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사람의 변화가 선행되어야 한다. 이를 위해 중앙회는 외국인 새마을교육을 통해 각국 주민이 스스로 발전할 수 있는 역량을 키우고, 대한민국의 경험과 가치를 국제사회와 공유하고 있다.
특히 시범사업 대상국의 공무원과 마을 주민을 초청해 대한민국의 발전 경험을 직접 전수하는 초청교육과 현지연수는 큰 의미가 있다. 이 과정에서는 이론과 사례 강의, 현장 견학 등을 결합해 협력국 주민과 공무원의 역량을 강화하고, 새마을운동의 현지화를 위한 지속가능한 방안을 모색할 수 있도록 했다.
이와 함께 지구촌새마을지도자대회, 새마을글로벌협력국장차관 회의, SGL 전문가 특별과정, 주한 대사관 관계자 교육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운영되며 현장과 정책, 나아가 외교를 연결하는 가교 역할을 하고 있다. 이러한 노력이 모여 지구촌새마을운동의 기반을 더욱 단단히 다져가고 있다.

51개국을 잇는 연대, 2025 SGL 총회 성료
중앙회는 새마을정신을 공유하는 46개국을 하나로 연결해 지속가능한 발전과 국제사회의 협력을 도모하는 세계적 네트워크, ‘새마을운동글로벌리그(SGL)’를 운영하고 있다. 이 네트워크의 핵심 행사인 새마을운동글로벌리그 총회에는 회원국 가운데 30개국 대표단이 참석해 지구촌새마을운동의 주요 실적을 공유하고, 차년도 사업 계획을 수립하며, 신규 가입국 승인과 이사국 선출 등 주요 의제를 논의한다.
2025년 총회에서는 특별한 의미가 더해졌다. 새마을운동중앙회가 올해 처음으로 시작한 새마을 해외아동 결연 후원사업의 후원금 전달식이 함께 진행되며 나눔의 가치를 전했다. 또한 5개국의 신규 가입이 승인돼 SGL은 더욱 넓은 지구촌 연대로 발전하게 되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