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마을운동을 통해 희망을 나누는
우리들의 이야기
새마을운동은 가부장제의 테두리 안에서 살아온 여성의 사회적 지위를 향상하는 데 크게 기여했다. 농촌의 여성들은 쌀을 조금씩 모아 마을기금을 조성하는 등 저축을 장려하는 활동을 펼쳤으며, 힘든 작업 현장에도 적극 참여했다. 또한 마을총회에 참석하여 발언권과 투표권을 행사하고, 지도자로 선출되기도 했다. 도시의 여성들은 대체로 환경보존운동, 자원 재활용 캠페인, 이웃나눔 활동 등을 벌였다. 1970년대의 새마을운동은 여성의 잠재된 능력을 일깨우고 사회 진출의 폭을 넓히는 계기가 되었다.
대표적 활동 중 하나인 새마을어머니회는 도시 및 아파트단지 부녀 중심으로 모금 및 성금 활동, 계몽운동, 환경운동, 예의 지키기 운동 등 도시새마을운동의 역점 사업을 담당했다. 또, 새마을부녀회는 새마을운동을 위한 부녀조직으로서 1970년대 농촌새마을운동의 구심적 역할을 담당했다. 농촌의 새마을부녀회는 여러 부녀사업을 통해 마을사업의 자금을 마련했으며 마을사업의 의사결정에도 참여함으로써 농촌여성의 사회 참여와 지위 향상에 기여했다. 회원은 대체로 10~60세의 부녀자들로서 소득증대사업(저축활동, 구판장사업), 생활개선사업(가정의례간소화, 가족위생) 활동을 전개했다.
새마을 운동은 1970년부터 시작된 ‘잘살기 운동’이다. 활동은 문서와, 슬라이드, 녹음테이프, 영화 필름으로 제작되었다.
특히 성공적인 농촌 부흥의 원형을 보여주는 기록유산으로써 중요한 사료적 가치를 인정받아 2013년 6월 세계기록유산으로 등재됐다.
2023년 ‘새마을 아카이브’ 코너에서는 한국 농촌 근대화의 실록인 새마을운동기록물을 주체별로 나누어 소개하고 가치와 의의를 전하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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