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마을운동을 통해 희망을 나누는
우리들의 이야기
지난 11월 2일 서울 JW메리어트 동대문 그랜드볼룸에서는 ‘다시 새마을운동, 세계와 함께’를 주제로
2023 지구촌새마을지도자대회(GSLF)가 열렸다.
이날 행사에서는 새마을운동의 세계적 확산과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해 연대하여
인류의 공동번영을 위한 역사적인 전환점을 만들고 새로운 변화의 바람을 일으킬 것을 기원했다.
행정안전부, 외교부, 새마을금고중앙회가 후원하는 지구촌새마을지도자대회는 지난 2014년을 시작으로 매년 개최되어 올해로 10회를 맞이했다.
이번 대회는 지구촌 공동번영과 새마을운동의 세계적인 확산 및 발전 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교류의 장으로 마련됐다. 특히 지구촌새마을운동에 앞장서 온 해외 새마을지도자와 관계자들을 격려하고, 우수사례를 공유해 국가별 지역개발정책을 논의하는 뜻 깊은 자리였다.
곽대훈 새마을운동중앙회장, 고기동 행정안전부 차관을 비롯해 동티모르 마리아노 아사나미 사비노 부총리, 파푸아뉴기니 국가기획감독부 키노카 페오 차관, 캄보디아 농촌개발부 싸오 치보안 차관, 필리핀 농업부 아르넬 드 메사 차관보 등 지구촌 46개 국의 고위급 공무원과 새마을운동글로벌리그(SGL: Saemaul Undong Global League) 대표단, 새마을 협력관, 주한 외국대사, ODA유관기관 관계자, 외국인 유학생 등 300여 명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다시 새마을운동, 세계와 함께’를 주제로 열린 지구촌새마을지도자대회는 참가국 기수단 입장을 시작으로, 2023년 지구촌 새마을운동 사업 및 활동 성과 영상 상영, 곽대훈 새마을운동중앙회장 대회사, 우수사례 발표, 환영사, 축사, 지구촌새마을운동 유공 포상, 퍼포먼스 등으로 진행됐다.
특히 이날 지구촌 새마을운동에 헌신한 공로로 임형백 성결대학교 교수, 키르기스스탄 악바샷 초등학교 미노바르 니야소바 교장, 온두라스 쿠얄리마을 후안 바스케스 새마을지도자, 라오스 비엔티안주 쌩아룬 수리야봉 농림부 국장에게 포상이 수여됐다.
또 지구촌새마을지도자대회 이후 오후에는 국가별 새마을운동 우수사례와 지역개발 사례, 새마을운동 글로벌 협력국 장관회의성과를 공유하고 발전 방안을 논의하는 주한 대사 초청 세미나와 국가별 지역개발 정책 공유 세미나가 열렸다.
새마을운동은 유엔개발정상회의(UNDP)에서 지속가능개발목표(UN SDGs) 이행을 위한 최적 수단으로 선정되는 등 개도국 개발수요에 부합하는 모형(모델)으로 국제연합(UN),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등으로부터 국제적으로 그 가치를 인정받은 우리나라 대표적인 국가 브랜드이다. 또한, 새마을운동기록물은 2013년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으로 등재되어 올해 10주년을 맞이했다.
새마을운동중앙회는 1973년부터 현재까지 149개국 65,000여 명의 새마을지도자를 초청해 새마을운동의 노하우를 전수해 왔다. 이를 통해 라오스, 우간다 등 21개국에 102개 시범마을을 조성하여 마을환경개선과 소득증대에 기여했다. 올해도 10개국에서 44개 시범마을을 조성해 새마을사업을 추진 중이다. 특히, 초청연수 등 새마을교육 후 외부 지원 없이 자발적으로 새마을운동을 시행한 자생마을(외부 지원 없이 마을 자체적으로 새마을운동을 시행한 마을)도 400개 이상 생겨났다.
동티모르 마리아노 아사나미 사비노 부총리는 축사에서 “새마을운동은 현지주민 자립역량 강화를 위한 매우 훌륭한 지역사회 개발모델이며, 우리 정부는 법제화를 통해 시범마을 사업을 추진 중”이라며, “새마을운동이 지속적으로 추진되도록 앞으로도 정부가 주도하고, 주민의 활발한 참여를 유도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곽대훈 새마을운동중앙회장은 대회사에서 “우리는 다시 새마을운동으로 세계와 함께 인류의 공동번영을 위한 새로운 출발선에 섰다”라면서 “새마을운동의 세계적 확산과 모두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한 단단한 연대로 역사적인 전환점을 만들어 새로운 변화의 바람이 일어나길 기대한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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