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마을운동을 통해 희망을 나누는
우리들의 이야기
끝나지 않을 것 같던 팬데믹 시대가 막을 내렸고,
그에 따른 변화에 적응하고 더 빠르게 변하는 내일을 준비하기 위해 우리는 다사다난한 한 해를 보냈다.
새마을운동 역시 보다 발전적인 미래를 제시하기 위해 새로운 슬로건을 내세우고 그 어느 해보다 분주한 시간을 보냈다.
올 한 해 새마을운동을 빛낸 이슈를 소개한다.
사회적 갈등 해소와 공동체 의식 회복을 위해 직접 행동하고 실천하면서 따뜻한 세상을 만드는 것, 그것이 바로 새마을운동의 역할이다. 이에 2023년 새마을운동은 ‘다시 새마을운동, 세계와 함께!’라는 새로운 비전을 제시했다. 이와 함께 ‘함께 사는 따듯한 세상’, ‘지속 가능한 지구 환경 보전’, ‘지구촌 공동번영 구현’, ‘창의적·혁신적 새마을 지도자 양성’을 목표로, 새로운 도약을 위해 끊임없이 움직였다.
2023년 튀르키예·시리아 대지진은 2월 6일 튀르키예 동남부 가지안테프 인근을 강타한 지진이다. 이 지진으로 최소 3,549명이 사망하고 20,500여 명이 다쳤으며, 3,471채의 건물이 파괴됐다. 전 세계에서 이들을 위해 구호 물품과 복구 인력지원을 아끼지 않은 가운데, 새마을운동중앙회 역시 3월 16일 주한 튀르키예 대사관을 찾아 지진 피해를 위로하고 구호 성금 3억 6,000여만 원을 전달했다.
해당 성금은 2월 10일부터 28일까지 자체적으로 ‘튀르키예·시리아 지진 피해복구 지원’을 위한 모금 운동을 통해 모은 것이다.
새마을정신과 성공 경험을 공유하고 지속 가능한 지구촌 새마을운동의 획기적인 도약과 미래 비전을 도모하기 위해 개최된 ‘새마을운동 글로벌 협력국 장관회의’가 지난 7월 5일부터 7일까지 열렸다. 이번 회의에는 46개 협력국 중 29개국 장·차관이 참가했다.
이날 국가별 맞춤형 새마을운동 추진, 새마을 시범마을 사업의 모델화와 자생적 확산 방안, 그리고 국제기구와의 협력 등 개발도상국의 SDGs의 달성과 새마을운동의 현지 국가 정책화를 위한 선언문을 채택해 발표하고, 향후 지구촌 새마을운동 성과 공유를 위해 장관회의도 격년제로 개최하기로 합의했다.
새마을운동이 시작된 1970년부터 현재까지 모든 추진과정에서 만들어진 새마을운동기록물이 지난 2013년 6월 18일 유네스코세계기록유산으로 등재됐다. 지난 6월 18일 ‘새마을운동기록물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등재 10주년 기념식’을 개최 했으며, 지난 9월 13일에는 ‘기록유산의 가치와 미래, 기록물을 통해 본 새마을운동’오픈 세미나와 ‘초록바람, 추억이 되다! 희망이 되다!’특별전시를 두 달간 개최했다.
새마을운동이 앞으로도 꾸준히 이어지려면 청년세대의 유입과 활동의 중요성을 그 어느 때보다 절실하게 느낀 해이다. 이에 오랜 준비기간 끝에 올해 기존의 청년조직인 Y-SUM포럼 회원과 대학새마을동아리 졸업생이 함께 활동할 수 있는 새로운 청년조직인 ‘전국청년새마을연합’이 출범했다.
지난 6월 138명의 시도별 청년새마을연합회 회장과 대의원이 참석한 가운데 전국청년새마을연합회 회장단을 선출했으며, 지난 11월 12일 전국새마을지도자대회에서 <청년의 약속>선포식을 가졌다.
새마을운동중앙회는 앞으로 청년세대의 직·간접적인 새마을운동 참여를 통한 차세대 새마을지도자를 육성하고 새마을지도자중앙협의회, 새마을부녀중앙연합회, 직장· 공장새마을운동중앙협의회, 새마을문고중앙회 등으로 청년세대를 유입하는 기반을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해를 거듭할수록 이상기후로 인한 자연 재해는 날로 커져간다. 올해 역시 기록적인 기습 폭우로 전국 곳곳에서 셀 수도 없는 피해가 속출했다. 이 소식을 들은 전국 새마을지도자들은 누가 먼저랄 것도 없이 자발적으로 봉사단을 결성했고, 그 수가 3,683명에 달했다. 이들은 폭염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전국 109개 수해 지역 현장에서 주변 환경 정리, 농작물 하우스 복구, 강가 쓰레기 및 부유물 수거, 침수 가구 청소, 유실 도로복구, 공공시설정비 등 수해복구에 최선을 다하며 구슬땀을 흘렸다. 또한 수해 주민에게 필요한 휴지, 물티슈, 라면, 도시락, 생수, 의류 등의 생필품과 십시일반 모은 성금 1,400만 원을 전달했다.
젊은 새마을운동을 이끌어가고 있는 주역인 대학새마을동아리회원들이 지난 7월 ‘제1기 대학새마을동아리 해외봉사단’ 발대식을 마치고 첫 해외봉사를 떠났다. 총 40명의 대학새마을동아리 회원들은 피지와 키르기스스탄으로 각 20명씩 나뉘어 2주간의 일정으로 대한민국의 새마을운동을 전파했다.
현장에 도착한 회원들은 부실 위험이 있는 건물의 기초 공사, 도색과 벽화 그리기 등을 통해 마을 전만의 환경 개선 활동을 펼쳤다.
또 전염병과 감염병에 취약한 덥고 습한 환경에 노출된 이들에게 보건 교육을 실시하고, 이·미용 봉사를 통해 개인 청결 교육도 함께 진행했다. 뿐만 아니라 놀잇감이 부족한 아이들에게 태권도, K-POP 음악과 안무 등으로 즐거움을 전했다.
첫 해외봉사에서 좋은 추억과 성공적인 결과를 얻은 대학새마을동아리 해외봉사단은 앞으로도 꾸준히 해외봉사단을 모집하고 활동을 이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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