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백서

글. 편집실






새해 목표에도 트렌드가 있다고?

실패를 줄이는 요즘 사람들의 목표 설정 방식


새해가 되면 많은 사람이 새로운 계획을 세우지만, 끝까지 이어지는 경우는 많지 않다. 이유는 목표가 지나치게 거창했기 때문이다. 최근에는 이런 실패를 반복하지 않기 위해 ‘작은 것부터 실천하기’가 새해 목표의 새로운 흐름으로 자리 잡고 있다. 이는 생활 속 작은 실천을 통해 변화를 만들어온 새마을운동의 정신과도 닮았다. 어렵게 생각할 필요는 없다. 새마을 가족들은 이미 일상에서 작은 실천을 해 오고 있다. 새해에는 지금부터 할 수 있는 한 가지부터 차근차근 시작해 보자.






요즘 사람들이 목표를 지키는 법 ‘조용한 목표’

최근 몇 년 사이 새해 목표 트렌드로 떠오른 개념이 바로 ‘조용한 목표’다. 이는 목표를 크게 선언하거나 주변에 알리기보다, 스스로만 알고 차분히 실천해 나가는 방식이다. 예전에는 새해 목표를 크게 알리고 다짐하는 것이 자연스러웠다면, 요즘은 굳이 말하지 않아도 되는 목표가 오히려 오래간다는 인식이 퍼지고 있다.
조용한 목표의 장점은 부담이 적다는 점이다. 남에게 보여주기 위한 목표가 아니기 때문에 실패에 대한 압박도 줄어든다. 결과를 증명해야 한다는 생각에서 벗어나면, 목표는 경쟁이 아니라 ‘나를 위한 약속’이 된다.




목표는 크게 보다 작게

목표를 세울 때 흔히 범하는 실수는 처음부터 너무 크게 잡는 것이다. ‘매일 한 시간 운동하기’, ‘1년에 책 100권 읽기’처럼 의욕은 넘치지만, 현실과 거리가 있는 목표는 오히려 중도 포기의 원인이 된다.
요즘 전문가들이 권하는 방식은 목표를 최대한 잘게 쪼개는 것이다. 운동이라면 ‘일주일에 두 번 20분 걷기’, 독서라면 ‘잠들기 전 10쪽 읽기’처럼 당장 실천이 가능한 수준으로 낮추는 것이 중요하다. 작아 보이는 목표라도 반복되면 습관이 되고, 습관은 결국 변화를 불러온다.
특히 중장년층에게는 무리하지 않는 목표 설정이 더욱 중요하다. 몸과 생활 리듬을 고려한 ‘지속 가능한 목표’가 장기적으로 더 큰 성취로 이어진다.




결과보다 과정 기록이 목표를 지킨다

목표를 끝까지 지키는 사람들의 공통점은 결과에만 집착하지 않는다는 점이다. 대신 과정을 기록한다. 매일 몇 분 걸었는지, 오늘 무엇을 느꼈는지, 계획대로 되지 않았던 날은 왜 그랬는지를 간단히 메모해 두는 것만으로도 목표 유지율은 크게 높아진다.
요즘은 종이 수첩이나 달력에 체크하는 방식부터 휴대전화 메모, 간단한 앱까지 기록 방법도 다양하다. 중요한 것은 형식이 아니라 ‘흔적을 남긴다’는 점이다. 기록은 자신을 점검하게 하고, 중간에 흐트러졌을 때 다시 방향을 잡게 해 준다. 결과는 시간이 지나야 나타나지만 과정은 매일 확인할 수 있다. 오늘 한 걸음 내디뎠다는 사실을 기록하는 것만으로도 충분한 동기 부여가 된다.




남에게 증명하지 않아도 되는 목표의 힘

목표가 오래 지속되지 못하는 이유 중 하나는 ‘보여줘야 한다’는 부담감이 있기 때문이다. 남과 비교하거나 성과를 증명하려 할수록 목표는 부담이 된다. 반면, 남에게 설명할 필요가 없는 목표는 실패해도 다시 시작하기 쉽다.
조용한 목표는 속도가 느릴 수 있지만, 방향은 분명하다. 어제보다 조금 나아진 오늘 그리고 다시 이어지는 내일이 쌓이면서 목표는 자연스럽게 삶의 일부가 된다.
새해를 맞아 새로운 것을 시작하고 싶다면 거창한 계획보다 ‘작고 조용한 약속 하나’를 정해보자. 누구에게도 보여주지 않아도 되는 목표, 기록으로 남기며 자신을 응원하는 목표라면 충분하다. 새해의 변화는 그렇게 조용히 그리고 단단하게 시작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