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종

새마을운동을 통해 희망을 나누는
우리들의 이야기

2023 09·10 제10호

category
대학새마을동아리

새마을운동,
청춘의 열정을 담다

‘제1기 대학새마을동아리 해외봉사단’ 해단식

지난 7월 ‘제1기 대학새마을동아리 해외봉사단’이 발대식을 갖고 활동을 시작했다.
피지와 키르기스스탄 2개국으로 각각 2주씩 20명의 대학생들이 대한민국의 새마을운동을 전파하기 위해 출발했다.
다양한 분야에서 열정적으로 봉사하고 귀국한 제1기 대학새마을동아리 해외봉사단이
지난 8월 활동을 보고하고 뜻깊은 여정을 마무리하는 해단식을 가졌다.

글. 이소연

열정으로 떠난 피지·키르기스스탄

지난 7월 제1기 대학새마을동아리 해외봉사단이 각각 2주의 일정으로 피지와 키르기스스탄으로 출발했다. 출발에 앞서 개최한 발대식에서 “새마을정신으로 나눔을 실천하고 지구촌 공동체 일원으로 열정과 책임감을 갖고 봉사를 펼쳐나갈 것”을 다짐했던 선언문처럼 현장으로 떠났던 대학생 봉사단은 누구보다도 열정적으로 봉사에 임했다.
현장에 도착한 제1기 대학새마을동아리 해외봉사단은 열악한 환경에 조금 당황한 기색이었다. 평소에도 새마을동아리에서 활동을 이어왔던 학생들이었기 때문에 어느 정도는 마음을 굳게 먹고 도착한 현장이었음에도 예상보다도 훨씬 더 열악한 환경에 놀랐다. 하지만 금세 각자 맡은 역할을 수행하기 위해 일사불란 하게 움직이기 시작했고 준비해 온 프로그램들을 진행하기 시작했다.

피지·키르기스스탄에 꽃피운 젊음의 새마을운동

먼저 부서지거나 무너질 것 같은 건물들을 손보기 시작해 건물의 기초 공사, 도색과 벽화 그리기 등 마을 전반의 환경 개선 활동을 펼쳤다. 현지 주민들과의 협업으로 많은 일들을 해낼 수 있었고, 봉사단의 적극적인 리드에 현지 주민들이 잘 따라주어 작업의 속도도 빨랐다.
환경 정비와 함께 여자들과 아이들을 대상으로 보건 교육도 실시했다. 덥고 습한 환경적인 특징 때문에 전염병과 감염병에 취약한 데다 보건 위생 인식 또한 제대로 잡혀 있지 않아 아이들의 건강 상태가 좋지 않았기 때문이다. 보건 교육을 실시하면서, 이·미용 봉사를 겸하여 개인 청결 교육도 함께 진행했다.
현지 아이들에게는 예체능 교육을 실시하면서 태권도를 가르치는 프로그램도 실시했다. 놀잇거리가 부족한 아이들은 금세 따라 하며 즐거워했다. 또한 피지와 키르기스스탄 역시 K-POP에 대한 관심이 높아 대학생 봉사단이 준비해 간 K-POP 안무를 선보이자 열띤 호응을 보였다. 이 밖에도 한국어에 대해 관심 있는 학생들에게는 한글을 알려주기도 하는 등 새마을운동과 더불어 한국문화를 알리는 프로그램들도 다양하게 진행했다.

무사히 돌아왔습니다!

2주간 별다른 사고 없이 준비해 간 모든 프로그램을 마무리하고 전원이 무사히 귀국했다. 그리고 지난 8월 11일, 제1기 대학새마을동아리 해외봉사단의 성공적인 활동 종료를 알리는 해단식이 열렸다.
곽대훈 새마을운동중앙회장을 비롯해 시도 새마을회 사무처장 등 100여 명이 참석한 이날 해단식에서는 제1기 대학새마을동아리 해외봉사단의 주요 활동 결과 발표와 활동 영상 시청, 활동 증명서 수여 및 우수 단원 시상 등으로 진행했다. 활동 영상과 사진 등 영상자료를 중심으로 피지 활동 결과 보고는 해외봉사단 대표로 초당대학교 간호학과 재학 중인 김은서 학생이, 키르기스스탄 활동 결과보고는 영남대학교 새마을국제개발학과 김미경 학생이 각각 발표했다. 활동 보고 내내 청춘들의 뜨거운 열정과 넘치는 패기를 엿볼 수 있었으며 해냈다는 성취감에 모두들 밝은 표정이었다.
봉사단의 활동 보고 뒤, 곽대훈 새마을운동중앙회장은 “이번 봉사활동이 좋은 추억으로 남길 바라며, 이번 기회를 통해 더욱 더 성장하고 자기 스스로의 개발을 위해 노력해 나가는 데 소중한 경험이 되리라 생각한다. 좋은 추억 좋은 기억으로 늘 함께하길 바란다”라고 학생들을 축하하고 격려했다. 한편, 제1기 대학새마을동아리 해외봉사단의 성공적인 활동을 시작으로 새마을운동중앙회는 올해 하반기에도 대학새마을동아리 해외봉사단을 모집하고 활동을 이어 나갈 계획이다.

꾸준히 이어질 청춘들의 새마을운동

자기 계발에 많은 시간을 투자하는 젊은 대학생들이 자신들의 시간을 쪼개 봉사 활동을 한다는 것 자체가 요즘 시대엔 고무적인 일이다. 특히나 새마을운동을 이해하고 이를 알리기 위해 환경이 열악한 나라로 봉사하러 간다는 것은 보통의 열정으로는 어려운 일이다. 이처럼 기꺼이 희생하고 봉사하며 공동체정신을 실현하는 대학새마을동아리 회원들이 있어 새마을운동이 더욱 빛이 나는 것은 아닐까. 청춘의 열정이 가득 담긴 새마을운동, 대학새마을동아리 해외봉사단의 꾸준한 활동을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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