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마을운동을 통해 희망을 나누는
우리들의 이야기
주민들은 스스로 할 수 있는 손쉬운 작업부터 찾아 마을 환경 개선 사업을 시작했다. 누군가는 미장공이 되고 또 누군가는 목수가 되어 불편한 시설을 하나씩 바꿔나갔다. 그중 가장 큰 성과를 거둔 사업은 마을길 넓히기와 초가지붕 개량이다. 길을 넓히기 위해 땅 주인을 만나 설득하고 기증받았으며, 초가지붕은 슬레이트나 기와로 교체했다. 마을에 필요한 공동시설을 짓는 과정에서 부족한 자재와 자금은 마을 공공기금으로 조달했는데, 이 과정에서 주민들은 근면·자조·협동의 힘을 실감했다.
농촌의 오랜 과제인 식량부족을 극복하기 위해 주민들은 농로·경지·하천·교량 등에 관한 사업계획을 세워 생산기반 구축 사업도 시작했다. 농경지를 개량하고 구불구불한 농로를 곧게 확장했으며, 가뭄에도 논에 물을 댈 수 있도록 수로를 정비하고 수확한 농산물을 안전하게 보관할 수 있는 공동창고를 지었다. 특히 교량 건설이나 하천 정비같이 단독으로 하기 힘든 사업은 이웃 마을과 협동하여 추진했다.
수많은 사업을 진행하면서 달라진 마을 풍경에 그간 ‘할 수 있을까?’라는 마음가짐은 ‘하면 된다’는 자신감으로 변했으며, 새마을 가꾸기사업을 통해 더 나은 환경에서 생활할 수 있었으며, 생산기반 정비로 농어촌의 소득은 빠르게 향상되었다.
새마을 운동은 1970년부터 시작된 ‘잘살기 운동’이다. 활동은 문서와, 슬라이드, 녹음테이프, 영화 필름으로 제작되었다.
특히 성공적인 농촌 부흥의 원형을 보여주는 기록유산으로써 중요한 사료적 가치를 인정받아 2013년 6월 세계기록유산으로 등재됐다.
2023년 ‘새마을 아카이브’ 코너에서는 한국 농촌 근대화의 실록인 새마을운동기록물을 주체별로 나누어 소개하고 가치와 의의를 전하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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