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종

새마을운동을 통해 희망을 나누는
우리들의 이야기

2023 09·10 제10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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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림

‘유잼’도시 대전

대전광역시 여행

예부터 대전은 교통의 요충지였다.
전국을 오가는 고속열차를 타면 어딜 가더라도 중간에 늘 대전역을 거쳐 간다.
대전을 관광한다는 말이 조금은 생소할지 모르지만, 구석구석 살펴보면 주옥같은 여행지가 가득하다.

글. 편집실

재미로 가득한 도시 대전

대전은 늘 관광과는 거리가 먼 도시처럼 느껴졌다. 그도 그럴 것이, ‘대전’하면 떠오르는 유명 관광지가 딱히 없었기 때문이다.
‘노잼 도시’로 각인되었던 대전이 몇 년 사이 ‘유잼 도시’로 탈바꿈 하고 있다. 게다가 사통팔달 접근성이 뛰어나 조금만 부지런히 움직이면 당일치기 여행도 가능하다. 일단 대전을 여행하기에 앞서 어떤 대전을 즐기고 싶은지를 정하는 것이 좋다. 대전은 생각보다 넓고 또 구석구석 즐길 거리가 많기 때문이다.
먼저 가을에 딱 어울리는 여행지로는 장태산자연휴양림이 있다. 대전 서구 장태산 기슭에 조성된 장태산자연 휴양림은 우리나라 최초의 민간 자연휴양림이다. 이곳의 특징은 메타세쿼이아 숲으로 가을이면 붉은 단풍이 이국적인 풍경을 만들어 낸다.
대전은 빵지순례로도 유명하다. 대전역에서부터 시작한 성심당은 대전을 대표하는 빵집으로 빵지순례자들은 지점별로 빵이 나오는 시간정보를 찾을 정도로 열정적이다. 튀김소보루, 판타롱부추빵 뿐만 아니라 시루떡같이 딸기를 층층이 쌓은 딸기시루 케이크도 유명하다. 레트로 감성을 즐기고 싶다면 대전역 뒤에 있는 소제동을 추천한다. 시간이 멈춰있던 과거 철도관사촌을 음식점, 카페 등으로 개조하여 독특한 분위기를 풍긴다. 이 밖에도 과학 도시의 면모를 볼 수 있는 국립중앙과학관, 꿈돌이의 추억을 소환하는 한빛 광장, 도심 속 고즈넉한 수목원인 한빛 수목원 등 즐길 거리가 넘쳐난다.

  • 장태산자연휴양림

    하늘 높이 솟은 메타세쿼이아가 아름다운 장태산자연휴양림. 휴양림 내 ‘숲속 어드벤처’에는 메타세쿼이아 숲과 눈높이를 맞추며 걸을 수 있도록 설치된 스카이웨이와 아름다운 휴양림 전경을 볼 수 있는 스카이타워가 있는데, 방문객들이 찾는 필수 코스이다.

      대전 서구 장안로 461

  • 엑스포과학공원

    엑스포과학공원은 1993년 대전세계박람회의 성공적 개최를 계승·기념하기 위한 테마공원으로 대전엑스포 기념관, 세계엑스포기념박물관, 첨단과학관 등이 있다. 상징탑인 한빛탑에서는 대전의 주요 지역을 한눈에 조망할 수 있다.

      대전 유성구 엑스포로 85

  • 계족산 황톳길

    계족산 황톳길은 장동산림욕장에서 시작해 임도삼거리와 절고개를 거쳐 이현동 갈림길까지 총 14.5km를 맨발로 걷는 전국 최초의 건강 여행길이다. 매년 맨발 마라톤, 숲속 맨발 걷기, 숲속 음악회 등 다양한 프로그램도 열린다.

      대전 대덕구 장동 453-1

  • 한밭수목원

    한밭수목원은 정부대전청사와 엑스포과학공원 사이에 위치한 도심 속 전국 최대의 인공수목원이다. 각종 식물 종의 유전자를 보존하고 있는 한밭수목원. 청소년들에겐 자연 체험학습의 장으로, 시민들에겐 도심 속 휴식의 장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대전 서구 둔산대로 169

  • 소제동 관사촌 거리

    소제동은 100년 전의 도시구조와 그 당시의 옛 마을과 가옥의 모습을 그대로 간직하고 있다. 과거의 건물 위에 개성 있는 음식점과 카페 등이 들어서면서 소제동의 역사와 근대건축물(철도관사촌)에 대한 가치가 인식되기 시작했다.

      대전 동구 소제동

  • 대전 오월드

    대전오월드는 동물과 식물, 놀이기구와 테마쇼가 어우러진 테마공원이다. 한국 늑대를 만나볼 수도 있으며 신비로운 나이트 유니버스에서는 홀로그램쇼와 음악분수 워터쇼 등을 보며 환상적인 밤을 보낼 수 있다.

       대전 중구 사정공원로 70

대전광역시 서구 새마을회

Q _ 소개 부탁드립니다.

A _ 안녕하세요. 저희 서구새마을회는 대전 중에서도 정부청사, 시청, 법원 등이 밀집한 행정중심지와 교육, 유통, 의료, 비즈니스 및 문화시설이 집중되어 있는 지역으로 장태산과 갑천, 한밭수목원 등 산천이 조화로운 대전의 중심도시 서구에서 활동하고 있습니다. 이경용 새마을회장을 비롯해 오명관 협의회장, 김화자 부녀회장, 이신재 직장회장, 이제민 문고회장을 포함한 1,002명의 새마을지도자가 활동 중입니다.

Q _ 서구 새마을회에서 주력으로 하는 사업은 무엇인가요?

A _ 사각지대 돌봄, 좋은 이웃 만들기와 같은 건강한 공동체를 위한 사업, 독서 생활화로 창조적 지역 문화 창달, 세대와 지역, 도농 간 교류협력 확대 등 다양한 사업을 전개하고 있습니다.
특히 탄소중립실천운동에 신경 쓰고 있습니다. 내복 입기 생활화와 대중교통 이용 생활화 등 친환경생활 실천을 이어가고 있으며 자원재활용의 활성화, 순환경제를 실천하고 시민들에게 홍보하고 있습니다. 또한 자연과 생태를 보호하기 위한 EM(유용미생물군)흙공 던지기 등 하천 정화 활동을 실시하고 있습니다.

Q _ 기억에 남은 활동이 있으신가요?

A _ 2023년 4월 산직동에 산불이 발생했는데요. 이때 저희 새마을회에서는 산불진화대 급식봉사 및 구호 활동을 했습니다.
피해현장에서 활동 중인 산불진화대를 위해 이틀간 매끼 500여 인분의 식사를 준비하고 배급하는 활동을 했습니다. 또 잔불 제거 현장에도 투입되어 산림 수호에 총력을 기했습니다.

Q _ 대전 서구새마을회의 자랑거리가 있다면요?

A _ 다들 그러시겠지만, 지역사회 어려운 이웃을 위해 지원사업을 적극적으로 실시하고 있습니다. 홀몸 어르신, 한부모 가정 등 관내 소외계층 주민을 위해 정기적으로 생활용품과 음식 등을 후원하여 지역 복지에 힘쓰고 있습니다. 또 하나는 ‘지혜의 샘물’ 책 발간 사업입니다. 이 책은 독서문화운동의 하나로 16개동 문고지도자와 관내 학생들의 독후감, 편지글 등의 작품이 담겨있고요. 2000년부터 지금까지 6,000여 권의 책을 발간했습니다.

Q _ 상반기 추진한 사업과 하반기 계획에 대해 이야기해주세요.

A _ 상반기에는 새마을운동이 지속적으로 나아가고 유지될 수 있도록 행복나눔 후원회원(CMS) 모집 배가 운동을 벌였고 청년연대 및 대학새마을동아리 구성과 운영에 신경을 썼습니다.
하반기에는 2024년 예정된 새마을조직 지도력 교체의 해를 앞두고 남은 회장단의 임기를 잘 마무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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