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마을운동을 통해 희망을 나누는
우리들의 이야기
지속적인 교류와 참여는 오늘보다 나은 내일을 만들어 가는 힘이 된다.
통통 튀는 아이디어와 열정을 가진 대학새마을동아리 회원들이 졸업 후에도
꾸준한 활동을 이어갈 수 있는 조직인 ‘전국청년새마을연합회’가 출범했다.
청년들의 재능과 지속적인 활동으로 한 땀 한 땀 만들어 갈 내일은 어떤 모습일까.
세대 간 소통과 공감의 중요성은 끊임없이 강조되고 있다. 특히나 요즘처럼 급격하게 변화하는 사회에서는 더더욱 그렇다. 수십 년 간 단단하게 쌓아 올린 새마을지도자의 노하우와 행동력은 그 어느 조직보다 뛰어나지만 젊은 세대와의 소통과 청년 인재의 부족은 오랜 숙제였다.
이에 새마을운동중앙회는 지난해 5월 ‘전국대학새마을동아리연합회’ 발대식을 통해 대학생들이 활동할 조직을 만들었다. 지금까지 60개 대학새마을동아리, 총 2,400여 명에 이르는 학생들이 새마을운동에 동참하고 있다. 학생들은 지역별 특색에 맞춘 활동을 포함해 농촌일손 돕기, 소외계층 돌봄, 탄소중립 실천 활동 등 지역사회 발전을 위한 다양한 봉사활동에 참여하고 있다. 지난해 MZ세대가 새마을운동에 적극 참여하면서 전국의 새마을운동은 한층 젊어졌다. ‘마을정화활동’이 ‘줍깅 데이’로 이름을 달리한 것 처럼 보다 젊은 느낌이 가미되어 시대에 발맞춰 변화하고 있는 것이다.
기분 좋은 변화 속에서, 지난해 12월 31일 기준, 전국 2,400여 명의 대학새마을동아리 회원 중 400여 명이 졸업을 앞두고 기존 청년 조직인 Y-SMU포럼의 저조한 활동이 지속적인 회원 감소로 이어지고 있는 것을 보면서 새마을운동중앙회는 청년들이 활동할 조직의 재정비가 무엇보다 시급함을 느꼈다.
그간 새마을운동에 청년조직이 없었던 것은 아니지만 초기 202개 조직, 11,252명의 회원이 참여했던 Y-SUM포럼은 최근 51개 조직, 1,132명의 회원으로 참여율이 급격하게 떨어졌다. 이에 새마을운동중앙회는 기존의 청년조직인 Y-SUM포럼 회원과 대학새마을동아리 졸업생이 함께 활동할 수 있는 새로운 청년조직인 ‘전국청년새마을연합회’를 출범했다. 이를 통해 청년세대의 직·간접적인 새마을운동 참여를 통한 차세대 새마을지도자를 육성하고 새마을지도자중앙협의회, 새마을부녀중앙연합회, 직장·공장새마을운동중앙협의회, 새마을문고중앙회 등으로 청년세대를 유입하는 기반을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창의적이고 혁신적인 청년들이 주체가 되어 활발한 새마을운동 참여를 이끌어내고 지속 가능한 새마을운동의 추진 동력을 확보할 계획이다. 또한 젊은 에너지와 그간의 노하우를 접목하여 지역사회 및 국가 발전, 나아가 지구촌 공동번영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청년새마을연대는 청년세대의 활발한 재능기부활동을 통해 차세대 새마을지도자 육성과 지역사회 공헌을 위한 협력과 연대를 위한 조직이다. 이를 통해 청년들이 서로를 연결하여 근면·자조·협동의 기본 정신으로 사회변화를 이끌어 낼 것을 기대하는 마음을 담았다. 전국 6개 시·도 및 213개 시·군·구에서 ‘청년새마을연대’ 조직이 구성되어 16개 시도에서 시·도청년새마을연합회’를 결성했다.
이에 새마을운동중앙회는 지난 6월 17일부터 18일까지 새마을운동중앙회 4강의실에서 청년새마을연대가 한데 모인 ‘전국청년새마을연합회 창립총회’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시도별 청년새마을연합회 회장과 대의원 138명이 참석한 가운데, 전국청년새마을연대를 이끌어나갈 대표를 선출하고 원활한 조직 운영 및 단합과 지속적인 교류 협력을 다짐했다.
대의원 투표로 진행된 임원선거에서는 배진호 대전 서구 우락부락청년새마을연대 회장이 전국청년새마을연합회 초대 회장으로 선출되었다. 부회장은 김현우, 김종명 대의원이 선출됐다.
곽대훈 새마을운동중앙회장은 이날 특강에서 “공동체 붕괴, 이념이나 세대 갈등처럼 우리 사회가 안고 있는 여러 문제 해결을 위한 청년세대의 적극적인 참여와 노력으로 새마을운동에 새로운 바람을 일으켜 주길 바란다”라고 당부했다.
분임토의에서는 청년 새마을운동 추진을 위한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고 열띤 논의가 이어져 활기 넘치는 새마을운동이 전개될 것으로 기대를 모았다. 이튿날에는 새마을역사관 견학을 통해 새마을정신을 다시금 일깨웠으며, 새마을운동기록물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등재 10주년 기념 퍼포먼스에 함께 참여했다.
행사에 참여한 전국청년새마을연합회 회원들은 미리 준비해 온 꿈꾸는 미래의 대한민국과 새마을운동에 대해 손수 적은 글과 그림을 타임캡슐에 담고 앞으로의 청년새마을연대로서의 다짐과 바람을 담아 하늘 높이 연을 띄웠다.
오는 9월에는 전국의 회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전국청년새마을연합회’ 의 발전과 지속가능한 청년새마을운동을 위한 기념행사도 예정되어 있다.
각 지역 청년새마을연대의 구심점이 될 전국청년새마을연합회는 앞으로 새마을운동중앙회 회원단체와 상호교류·협력·연대를 이어 나가며, 향후 공동체회복 운동, 지역사회 돌봄과 나눔, 탄소중립 운동, 해외봉사 등 지역사회와 국가 발전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추진할 예정이다. 전국의 청년들이 함께 교류하고 생각을 나누는 끈끈한 청년조직인 전국청년새마을연합회, 더 살기 좋은 세상을 위해 이들이 만들어낼 긍정적인 변화가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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