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종

새마을운동을 통해 희망을 나누는
우리들의 이야기

2023 07·08 제9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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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림

청량한 자연과 화려한 도시
매력의 공존

울산광역시 여행

고래로 인연이 깊은 울산은 시시각각 다양한 매력을 내뿜는다.
동해의 청량한 바다와 남해의 잔잔한 바다를 동시에 즐길 수 있는 데다
눈으로는 기암괴석이 떠 있는 기묘한 바다를, 귀로는 파도와 몽돌이 연주하는 협주를 즐길 수 있다.
또 밤이면 산업도시 특유의 불빛이 도시를 화려하게 빛낸다.

글. 편집실    사진. 울산광역시

한반도 최동단에 위치한 해안공원, 대왕암

울산의 매력을 꼽자면 여러 가지가 있겠지만, 그중 단연은 대왕암과 그 일대가 아닐까. 반짝이는 윤슬 위로 웅장한 자태를 자랑하는 대왕암은 그 경치가 더할 나위 없이 훌륭해 ‘제2의 해금강’이라는 별칭도 얻었다. 여기에 천년의 세월을 자랑하는 해송과 개성 넘치는 기암괴석, 보드라운 모래사장까지 더해져 그림 같은 풍경을 자아낸다.
공원 입구부터 시작되는 해송을 따라 걷다 보면 바위 위에 들쑥날쑥 펼쳐진 바위 위를 지나 대왕교를 건너 대왕암까지 갈 수 있다.
대왕암은 동쪽으로 뾰족한 끝 지점에 있어 울주군 간절곶과 함께 국내에서 해가 가장 빨리 뜨는 곳으로도 유명하다. 절경과 일출 명소로도 유명한 대왕암이 관광객들의 인기를 더 끌게 된 건 2021년 개장한 대왕암공원 출렁다리 덕분이다. 이 다리는 우리나라에서 가장 긴 해상 출렁다리로, 다리 위를 걷는 내내 대왕암 주변 비경을 짜릿하게 즐길 수 있다.
출렁다리 외에도 전설바위길, 바닷가길, 송림길, 사계절길 등 걷기 좋은 4개의 산책코스가 있으며, 여유와 낭만을 즐길 수 있는 캠핑장도 인기다.

  • 강동화암주상절리

    보통의 주상절리가 수직으로 솟은 것에 반해 강동화암주상절리는 수평으로 누워있다. 해가 뜰 때면 주상절리 위로 부서지는 하얀 파도가 신비로움을 더한다. 화암 주상절리에서 해변을 따라 내려오면 경쾌한 파도 소리가 일품인 강동몽돌해변이 펼쳐진다.

      울산광역시 북구 산하동

  • 대왕암

    대왕암은 울산 동구에 있는 해안 공원이다. 울주군 간절곶과 함께 해가 가장 빨리 뜨는 일출 명소로도 유명하다. 해안을 따라 걷다 보면 대왕암, 울기바위, 탕건바위, 용굴 등의 기묘한 자태를 뽐내는 기암괴석을 만날 수 있다.

      울산 동구 등대로 110

  • 슬도

    갯바람과 파도가 바위에 부딪칠 때마다 거문고 소리가 난다 하여 지어진 슬도는 방어진항으로 들어오는 거센 파도를 막아주는 바위섬이다.
    고래상과 등대 등 보는 재미와 파도 소리를 듣는 재미, 그리고 다양한 어종이 서식해 낚시하는 재미까지 가득하다.

      울산광역시 동구 방어동 산5-3

  • 울산대교 전망대

    대다수의 국내 산업단지가 그렇듯 울산 역시 낮보다 밤이 화려한 도시다. 어둠이 깊어지면 꺼지지 않는 산업단지의 수많은 빛이 장관을 이룬다. 찬란한 야경을 제대로 보고 싶다면 화정산 정상에 지어진 울산대교 전망대에 올라가 볼 것을 추천한다.

      울산광역시 동구 봉수로 155-1

  • 장생포 고래문화마을

    고래 포획이 금지되면서 쇠락하던 마을이 지난 2008년 고래문화마을로 다시 태어났다. 과거 고래 포획을 하던 시절을 그대로 재현해 놓은 마을 모습, 고래 조각을 볼 수 있는 공원, 국내 유일의 고래박물관 등을 둘러볼 수 있다.

      울산 남구 장생포고래로 244

  • 태화강 국가정원

    울산시민들의 휴식과 건강을 책임지고 관광지 역할까지 톡톡히 해내는 태화강 국가정원은 계절별로 다양한 매력을 선사한다. 그중 정원 내에 있는 국내 최대 규모의 대나무 숲인 십리대 숲은 밤이면 조명이 더해져 마치 은하수가 쏟아지는 듯한 분위기를 자아낸다.

      울산광역시 중구 태화강국가정원길 154

울산광역시 동구새마을회

Q _ 소개 부탁드립니다.

A _ 울산 동구새마을회는 우리나라 최고 조선소인 현대중공업 앞에 사무실을 두고 김국주 새마을회장을 비롯한 김수득 협의회장, 안영숙 부녀회장, 오정연 문고회장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현재 9개동 520명의 새마을지도자가 현장에서 활동하고 있습니다.

Q _ 울산광역시 동구새마을에서 주력하고 있는 사업 내용은 무엇인가요?

A _ 저희는 탄소중립실천을 위한 활동 중 하나로 2016년부터 울산대교 전망대 진입 도로변에 철쭉 9,000그루를 집중적으로 심는 ‘도시 숲 조성’ 사업을 추진한 바 있습니다. 이를 통해 울산 시민에게 힐링 산책길로 사랑 받고 있으며, 울산을 찾는 관광객들에게는 또 다른 볼거리로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Q _ 수많은 활동 중 특별히 기억에 남는 활동이 있나요?

A _ 요즘 우리 사회는 급격한 산업화와 물질문명의 발달로 핵가족화가 당연시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이웃 간의 정과 인심이 사라져 가고 있습니다. 인색하게 변화하는 사회에서 이웃 사랑을 몸소 실천하고 이해를 돕기 위해 1998년부터 2019년까지 약 21년간 매년 추석 명절이면 울기공원 내 무연고 묘(150기)를 벌초하고 직접 마련한 제사 음식으로 합동 차례를 지냈던 활동이 기억에 남습니다.

Q _ 새마을운동을 하시면서 느낀 보람은 무엇인가요? 

A _ 매년 동구 새마을지도자들이 일 년 동안 다시 입을 수 있는 옷, 고철 등 재사용이 가능한 자원을 모아 판매한 수익금으로 연말에 김장 김치를 담아 관내 소외계층 어르신들에게 전달하고 있습니다. 김장 김치를 받으신 어르신들은 좋은 일을 한다면서 다시 입을 수 있는 옷들을 모아 다시 가져다주시는 모습에 참다운 봉사의 보람과 이웃 간의 정, 환경의 선순환을 느끼고 있습니다.

Q _ 올해 남은 하반기 계획과 포부에 대해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A _ 성숙한 시민의식을 바탕으로 생활 속 탄소중립 실천을 위한 활동을 활발히 진행할 예정입니다. 개인별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줄이기 위한 탄소 제로 챌린지, 페트병 모으기, 2050탄소중립 실천다짐대회 등을 추진하여 개인의 건강과 우리의 환경도 지키며 기후변화에 대응하고자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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