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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에코 프렌들리’라는 타이틀을 내건 제품들을 많이 접할 수 있다.
소비를 통해 환경보호에 동참하려는 사람들이 늘고 있기 때문이다.
물건을 구매할 때 자신의 신념을 기준으로 삼는 가치소비 트렌드가 확산하는 가운데,
기후변화의 심각성에 공감하고 이를 막기 위해 직접 행동에 나서는 사람들이 많아지면서
‘친환경’ 그리고 ‘업사이클링’이 소비시장을 움직이고 있다.
식품 업계의 에코 프렌들리 움직임은 친환경 포장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플라스틱 용기 대신 친환경 용기로 대체하는가 하면 제품 제작 단계에서부터 재활용 원료를 적용하기도 한다. 주류업계 빅2인 H사는 플라스틱 사용량을 줄이고 투명 페트병 분리배출을 쉽게 만들기 위해 페트병 경량화부터 시작해 최근에는 무라벨 제품군을 늘리고 있다.
S편의점에서는 플라스틱 얼음컵을 종이 얼음컵으로 대체했다. FSC 인증 소재를 사용한 원지에 친환경 코팅 기술을 더한 일회용컵이다. 친환경 코팅은 합성수지 사용량을 줄이고 탄산칼슘을 배합해 탄소 및 온실가스 배출량을 저감하는 효과가 있다고 알려져 있다.
생활용품도 친환경 제품이 대세다. 월평균 1,000개 이상 판매를 기록하고 있는 J사의 ‘자연유래 안심세제 시리즈’는 화학성 계면활성제 대신 코코넛 성분의 계면활성제를 사용했다. 사용 후 98% 분해돼 수질오염을 거의 일으키지 않는데다, 리필용 파우치에 담겨 있어 플라스틱 사용량도 줄일 수 있다.
생분해되는 일회용 수세미도 나왔다. 형광증백제, 포름알데히드, 환경호르몬 등 7가지 유해성분을 전혀 넣지 않고 식물성 재료로만 만들어 퇴비화 조건하에서 100% 생분해된다. 환경 보호에 동참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다.
일회용품 하면 환경오염의 주범으로 여겨지지만 환경에 부담이 적은 일회용 제품도 등장했다. ‘한번 쓰고 변기에 바로 버리는 변기 클리너’는 펄프 타입 리필을 제품에 장착해 펄프가 물에 닿으면 세제가 풀리면서 바로 청소가 가능해 별도의 세제나 수세미가 필요 없다.
이밖에 대나무로 만든 화장지와 행주, 천연 소재 설거지비누 등도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많은 패션 브랜드들은 지속가능한 패션을 위한 친환경 소재 의류를 선보이고 있다.
N사는 기능성 친환경 소재를 적용한 의류 제품을 출시했다. 해양에서 수거한 플라스틱을 재활용한 친환경 원사를 사용한 티셔츠는 일반 폴리 대비 생산 공정에서 발생하는 에너지, 물 사용량, 탄소 배출량을 줄여준다.
소재의 리사이클도 패션 업계에서 시도하고 있는 에코 프렌들리 방법이다. K사는 리사이클 폴리 원단과 재고 라벨을 활용한 원단으로 티셔츠를 제작했다.
속옷 브랜드도 예외는 아니다. B사는 모달 100% 소재를 사용한 친환경 잠옷을 선보였다. 모달 소재는 너도밤나무에서 추출한 고급 원단으로 친환경 소재일 뿐만 아니라 실크처럼 부드러운 감촉을 만들어낸다.
K사는 자체 개발한 리사이클 나일론 소재인 에코닐을 적용한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이 소재의 적용을 통해 에코닐의 경우 1톤이 생산될 때마다 7만 배럴의 원유를 절약할 수 있고, 그에 상응하는 약 6만 5,000톤의 탄소 배출량을 줄일 수 있다는 것이 K사의 설명이다.
청바지도 예외는 아니다. S사에서 선보인 청바지는 이스코와 키파스라는 자연 친화 원단을 사용했다. 나아가 데님 재킷, 데님 원피스 등으로 스타일도 확장하고 있다.
T사는 커피 찌꺼기를 재활용한 원단을 사용해 환경보호는 물론 기능강화까지 되는 속옷을 내놓았다. 원두가 가진 항균 및 냄새제거 기능으로 세균 번식과 자외선 차단, 흡습 속건 기능이 더해져 위생관리에도 매우 효과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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