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안녕하세요. 파푸아뉴기니 은가이 베나 주(州)에서
어떤 일을 하고 계신가요? 지역적 특징은 무엇인가요?
은가이 베나 주(州)는 여전히 전통 농업을 이어가고 있는 곳입니다. 최근 기후변화로 인해 농업에 많은 영향을 받기 시작했고, 농부들이 농업을 포기하는 등 여러 가지 문제가 발생하고 있습니다. 은가이 베나 주(州) 지방정부는 지역환경개선 사업과 더불어 새마을운동을 통해 이들의 의식을 변화시키는 사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저는 그 사업의 책임자이죠.
Q
지역에서 구체적으로
새마을운동이 어떻게 진행되고 있나요?
주민들이 새마을운동에 참여하도록 홍보하고 있어요. 마을 청소와 주거환경 및 위생 개선 사업도 진행하고 있고요. 가시적인 성과로는 지난해 주민들로 구성된 마을공동체가 조직됐다는 거예요. 청년, 부녀, 노인 그리고 종교인들로 이뤄진 네 개의 마을공동체인데, 추후 이 마을공동체가 회의를 통해서 스스로 새마을운동을 진행할 예정입니다.
Q
은가이 베나 주(州)에
새마을운동이 도입된 계기가 궁금합니다.
은가이 베나 주(州) ‘부쉬바타’라는 마을이 새마을운동 시범마을이었는데요, 당시 여러 지역을 돌아다니며 좋은 지역개발 모델을 찾고 있었고, 그곳에서 새마을운동을 접하게 된 거죠. 마을 베이커리를 만들어 소득증대를 이뤄냈더라고요. 은가이 베나 주(州) 전체가 새마을운동을 하면 좋겠다고 생각했습니다.
Q
직접 자비를 들여서 초청연수에 참여했다고 들었어요.
한국이 놀라운 성장을 이뤄낸 이유는 새마을운동과 한국 사람들의 의지가 있었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직접 와서 보니 놀라운 것들이 많아요. 무엇보다 한국 사람들의 태도와 마음가짐이 인상 깊었어요. 모든 사람이 친절하고 자기 일에 임하는 태도가 멋집니다. 부지런하고 자기 분야에서 전문가다운 면이 돋보였죠. 또 매일 바쁘게 움직이더라고요. 새마을운동의 가치에 대해서도 많이 배웠으니 자비를 들여서 온 보람이 있습니다.
Q
연수 프로그램 중 무엇이 가장 인상 깊었나요?
가장 큰 동기부여를 받은 곳은 ‘축산환경관리원’이었습니다. 이곳에서 ‘쓸모없는 것들이 유용한 자원으로 바뀐다’는 점에 깊은 인상을 받았습니다. 파푸아뉴기니에 필요한 기술도 배웠고요. 파푸아뉴기니에서는 독성이 강한 퇴비를 아무 처리 없이 밭에 뿌리는 경우가 많아 종종 식물이 말라 죽습니다. 축산환경관리원은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적절한 퇴비 제조 방법을 안내하고 있었죠. 이곳에서 배운 것을 파푸아뉴기니 농가에 전파할 계획입니다.
Q
벌써 한해가 마무리되고 있는데요,
새마을운동을 하면서
가장 기억에 남았던 순간은 언제인가요?
부쉬바타 마을에서 이뤄낸 새마을운동 성과입니다. 단순히 환경 개선과 소득증대뿐만 아니라 주민들의 의식까지 변화하고 있다는 점을 제 눈으로 직접 확인했던 계기였습니다.
Q
은가이 베나 주(州) 의
내년 새마을운동 계획은 무엇인가요?
새마을운동에 많은 주민이 참여할 수 있도록 적극 홍보할 생각입니다. 또 새마을운동 활성화를 위해 정부와 마을 주민 간의 가교역할을 충실히 수행하며, 사업의 모니터링과 기획, 보완에 최선을 다할 계획입니다.
무엇보다 이번 연수에 참여한 파푸아뉴기니의 새마을협력관과 지도자 등 20여 명은 새마을운동을 더 깊이 이해하게 됐습니다. 이분들이 각자의 마을로 돌아가 새마을정신을 널리 전파할 겁니다. 내년에 어떤 변화가 일어날지 기대됩니다.
Q
마지막으로 새마을운동을 함께하고 있는
주민들에게 전하고 싶은 말씀이 있을까요?
이제는 우리 스스로 무엇인가를 해야 할 때입니다. 기다리기만 하면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아요. 더 가난해질 뿐입니다. 땅이 있는 사람은 농사를 짓고, 손재주가 좋은 사람은 물건을 만들어 팔아야죠. 그래야 우리 삶이 변화할 겁니다. 우리 스스로 더 나은 삶을 찾아보길 희망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