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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가운 울림
기업도 함께하는
탄소중립 실천
탄소중립 실천을 돕는 기업
기후 위기는 현재와 미래 모두에
영향을 미치는 심각한 문제이다.
이를 위해 개인과 기업이 함께 노력하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
개인은 에너지 소비를 줄이고 재활용을 실천하며
친환경적인 생활 방식으로 생활함으로써
기후 영향을 최소화할 수 있다.
한편, 기업은 환경친화적인 생산 방식과 제품을 개발해
기후 변화에 대응하여야 한다.
친환경적인 기술과 에너지 효율적인 시스템을 도입해
온실가스 배출을 줄이는 것은 기업의 사회적 책임이기도 하다.
개인과 기업 모두가 적극적으로 협력하고 노력해야만
지속 가능한 미래를 만들 수 있다.
글. 이원복
사진. 라잇루트, 오이스터에이블
라잇루트
전기차 배터리의 이면에서
발견한 가치
라잇루트
기능성 원단으로 변신한
폐배터리 분리막
전 세계적으로 탄소중립 실천이 확산하면서 친환경 이동 수단의 대명사로 손꼽히는 전기차가 매년 증가하고 있다. 운행 중에 직접적으로 배기가스를 배출하지 않아 대기 오염을 감소시키고, 내연기관 차량보다 에너지 효율성이 좋다는 이유에서다. 하지만 이런 전기차에도 이면이 존재했으니 바로 전기차 폐배터리 문제다. 일상에서 사용하는 완구용 건전지야 잘 분리배출하면 되지만, 전기차 폐배터리는 크기가 클 뿐만 아니라, 소재도 다양하고 구조가 복잡해 처리 방식에 대한 논의가 여전히 이어지고 있다. 이를 안전하게 폐기하거나 재활용하려는 움직임이 곳곳에서 이뤄지고 있지만, 아직 명확한 해결책이 없는 게 사실이다.
TEXNIC® 원단으로 만든 재킷
텍스닉 원단
이런 상황에서 재활용 원단 생산 기업 라잇루트는 세계 최초로 전기차 배터리의 폐분리막을 활용한 기능성 원단 ‘텍스닉(TEXNIC®)’을 개발해 폐배터리 재활용 시장에 새로운 길을 열었다.
배터리 분리막은 배터리를 구성하는 주요 부품으로 양극과 음극을 나눈다. 뛰어난 기능성 소재인 ‘고어텍스’처럼 미세다공형 구조로 기능성 섬유에 필요한 투습, 방수 기능을 갖췄다. 문제는 이 얇은 분리막에 작은 흠집이라도 생기면 재사용할 수 없어 많은 양이 폐기된다는 점이다. 한해 우리나라에서 발생하는 배터리 분리막 폐기물은 약 1만 톤으로 약 10억 야드(약 91만 4,400km) 정도의 원단을 만들 수 있는 양이다.
라잇루트의 기술이 특별한 이유는 배터리 분리막 고유의 미세다공형 구조를 해치지 않으면서 수거한 폐분리막을 전량 활용하기 때문이다. 추가 폐기물이 없고 재활용 공정에서 물과 유해한 화학물질을 사용하지 않는 친환경 재활용 기술이기도 하다.
친환경 패션을 넘어
더 미래로
텍스닉으로 만든 의류에 달린 행텍
텍스닉으로 만든 의류에 달린 행텍
라잇루트가 폐배터리 분리막을 소각하지 않고 재활용함으로써 만들어내는 가치는 상당하다. 분리막 1m당 약 30g의 탄소배출을 저감하고 지속 가능한 패션을 실천하고자 하는 기업과 소비자에게 ‘텍스닉’이라는 새로운 소재를 제시한 것이다. ‘빈폴골프’, ‘제로그램’, ‘무음’ 등 다양한 브랜드와 협업으로 지속 가능한 소비를 유도해 패션 시장에 새로운 바람을 일으키고 있다. 또 그동안 어려울 것이라고만 여겨졌던 분리막 폐기물 재활용을 해냄으로써 폐배터리 재활용 산업의 발전 가능성도 보여줬다.
또한 라잇루트는 자체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환경에 대한 실질적인 기여도를 수치화하고 폐기물의 출처 등 정보를 제공해 친환경 행보를 적극적으로 지원한다. 텍스닉으로 만들어진 제품에는 별도의 행택이 달려 있다. 소비자가 행택의 QR코드를 스캔하면 탄소배출 저감 수치 등의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라잇루트는 앞으로 단순히 원단 생산뿐만 아니라 탄소중립 실천과 새로운 가치를 창출에 앞장서는 기업으로 나아갈 계획이다. 텍스닉이라는 소재를 통해 패션 산업뿐만 아니라 지속가능한 미래 만들기에 기여한다는 것이다. 이러한 라잇루트의 철학이 미래를 위한 소중한 자원이 되길 바라며, 친환경 패션의 확산에도 의미 있는 변화가 불어오길 기대해 본다.
라잇루트(텍스닉)

대표: 신민정

번호: 070-7655-9843

이메일: texnic@rightroute.kr

홈페이지: https://texnic.kr

오이스터에이블
자원순환으로 탄소중립에 한 걸음
오이스터에이블
귀찮았던 분리배출을
즐겁게 만들다
누구나 자원순환과 탄소중립을 위해서 분리배출이 중요함을 알고 있지만, 제대로 실천하지는 못하는 경우도 많다. 그렇다면 분리배출에 보상이 따르거나 재미가 있다면 어떨까. 오이스터에이블은 자원순환에 참여하면 포인트를 제공하는 방식으로 분리배출을 유도해 자원순환체계를 확장하는 중이다. 우리가 버린 쓰레기가 다시 자원이 되는 선순환 구조를 이루는 것이다. 바로 ‘오늘의 분리수거’와 다회용기 반납기 ‘랄라루프’를 통해서다. ‘오늘의 분리수거’는 AIoT 분리배출함과 연동돼 자원순환에 참여한 시민들에게 다양한 보상을 제공한다. 앱 사용자가 분리배출함에 페트병이나 우유갑 등 재활용이 가능한 쓰레기를 투입하면 인공지능이 이를 인식해 사용자에게 쓰레기 종류에 상관없이 10포인트를 제공한다. 이렇게 모인 포인트로 기프티콘이나 업사이클링 제품도 구매할 수 있다. 자원의 재활용과 재사용을 실천한 이들은 적절한 보상을 받으며 탄소중립 실천의 동기를 얻는다.
‘랄라루프’는 카페나 공공장소에서 볼 수 있는 다회용컵 무인 반납기기다. 음료 포장 구매 시 1,000원의 보증금을 내면 다회용컵에 음료를 받고, 사용이 끝난 다회용컵은 곳곳에 설치된 랄라루프를 통해 반납하고 보증금을 돌려받는 형식이다. 반납된 컵은 회수되어 초음파 세척, 고온고압 세척, 고온 살균 등 여섯 단계의 꼼꼼한 공정을 거친다.
오늘의 분리수거
오늘의 분리수거
랄라루프 다회용컵
랄라루프 다회용컵
랄라루프에 다회용컵을 반납하는 모습
랄라루프에 다회용컵을 반납하는 모습
제주도 내 스타벅스 매장과 제주공항 등에서 처음 서비스를 시작한 랄라루프는 점차 지역을 확장했다. 지난해 기준으로 서울에 43대를 포함해 제주, 세종, 대구, 부산, 인천 등 다양한 지역에 185대가 있다. 주요 도시 곳곳의 프랜차이즈 및 소형 카페와 공공장소 등에 설치되어 있으니 주변에 있는 랄라루프의 다회용 컵을 이용해 보자.
탄소중립 실천
그 이상의 가치를 향해
오늘의 분리수거 앱 다운받기
오이스터에이블은 자원순환을 통한 탄소중립 그 이상의 가치를 만들고 있다. 랄라루프 다회용컵에는 각 고유의 ID가 담긴 QR코드가 새겨져 있다. 이를 스마트폰으로 스캔하면 컵을 어디에서 반납할 수 있는지, 언제까지 반납해야 하는지 확인할 수 있다. 나아가 고유 ID를 통해 해당 다회용컵이 몇 번 대여·반납됐는지를 분석하고 탄소 저감량을 측정하기도 한다.
앞으로는 오늘의 분리수거를 통해 누가, 어느 곳에서, 언제 어떤 종류의 물품을 얼마나 소비했는지 등의 정보를 얻고 이를 활용하는 것도 가능할 전망이다. 이를 활용한다면 기관에서는 정책을 만들고, 기업은 소비자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 검색 빈도나 구매 패턴을 분석하는 것이 아니라, 실제 소비 패턴을 분석한 고도화된 정보다. 이처럼 오이스터에이블은 자원순환을 즐겁고 편하게 만들며 그 과정에서 새로운 가치를 찾아가고 있다. 완전한 자원순환을 기반으로 한 완전한 탄소중립이 올 세상이 머지않았다.
오이스터에이블

대표: 배태관

번호: 070-4827-5577

이메일: company@oysterable.com

홈페이지: https://www.oysterabl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