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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마을운동은 1970년부터 시작된 ‘잘살기 운동’이다. 활동은 각종 문서와 편지, 성공사례 원고, 사진과 영상 등으로 제작됐다. 새마을운동기록물은 성공적인 농촌 부흥의 원형을 보여주는 기록유산으로서 중요한 사료적 가치를 인정받아 2013년 6월 세계기록유산으로 등재됐다. 2024년 ‘새마을 타임즈’ 코너에서는 한국 농촌 근대화의 실록인 새마을운동기록물 중 만화 이야기를 각색해 전하고자 한다.
새마을 타임즈
다시 보는 새마을운동 이야기 ep. 1
갯마을을 농지로 바꾼 기적
경기 화성군 팔탄면 노하3리 새마을지도자 홍성직
염분이 많고 잡초가 무성해 쓸모없던 땅.
그 땅을 개간해 논농사가 가능하게 한
새마을지도자가 있었으니, 그가 바로 홍성직 지도자이다.
그의 의지와 실천이 마을 전체를 변화시킨
당시 새마을운동 이야기를 소개한다.
일러스트. 정재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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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마을 조직을 구성해
협동심을 고취하다
홍성직 지도자는 경기 화성군 팔탄면 노하3리의 가난한 농부의 집에서 태어났다. 늦은 나이에 국민학교에 입학했지만 조기졸업하고 이후 서울대 농과대학에도 합격했다. 하지만 가정 형편상 입학 대신 군 복무를 선택했고, 마을로 돌아와 본격적인 계몽활동에 나섰다. 그는 마을 사람들이 힘을 모아야 함을 알았기에 ‘마을개발위원회’를 조직했고, ‘4-H회’, ‘선봉회’, ‘부녀회’ 등을 만들어 마을 사업을 위한 기반을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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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화한 노하리의 전경(출처: 화성시청)
# 2. 몸소 실천하여
희망과 가능성을 보여주다
홍성직 지도자는 1967년, 마을의 소득증대 방안을 구상한다. 바로 간석지에 논을 개답(논을 새로 만듦)하는 것. 사람들은 갯바닥에서 농작물이 자라겠냐며 반대했다. 그는 남들의 비웃음을 격려로 여기며 직접 1,983㎡(600평)의 논을 일궈 쌀 8가마를 수확했다. 이를 본 주민들은 홍성직 지도자를 따랐다. 그렇게 마을은 3년 만에 호당 1ha(약 3,025평)에 가까운 농지를 얻었다. 공동답도 4.1ha(12,500평)로 이곳에서 123만 원의 공동소득을 올릴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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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 새마을운동의 불을 지펴
모두가 잘사는 곳으로
새마을운동의 불씨가 전국적으로 확산되며, 홍성직 지도자는 1973년 새마을지도자로 선출됐다. 그가 먼저 한 일은 바로 마을 진입로 확장 등 마을 환경 개선이었다. 진입로 인근 땅을 소유한 일부 주민이 반발했지만, 새마을운동의 성공사례를 들려주거나 직접 찾아가 설득했다. 이후 새마을회관 건립, 주거시설 개선, 새마을금고 조직, 작목반 조직을 통해 마을은 발전했고, 1977년에는 우수새마을로 선정됐다. 이후에도 홍성직 지도자는 새마을지도자로서 사명감과 긍지를 느끼며 모든 구성원을 똘똘 뭉치게 해 마을을 발전시키고, 주민들의 삶을 윤택하게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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